개망신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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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-04-26 15:07 조회1,166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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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년전 다니던 회사근처에 광년이 한분이 계셨다...
그분은 지하철역 주변이 주 활동무대셨는지 거의 매일 출퇴근 하면서 그분을 볼수 있었다...
주로 지나가는 사람 한명을 찍어 따라가며 말을걸고 혼자 미친듯이(?) 웃어대기 때문에 어쩌다 운없어 걸리게되면 당혹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...
초창기 광년이이신지 모르고 순진하게 뭘 물어보시는걸로 알고 철없이 상냥히 댓구했다가 그날의 희생양이 된적도 있었던 나는 특히 그분의 영역을 통과하게 될때면 최대한 안마주치는 방향으로 돌아갔다....
어느날 아침...그날은 하필 그 광년이분과 지하철역 입구 바로 앞에서 정면으로 딱 마주쳐서 돌아갈 여지조차 없었다...
아니나 다를까 날 보자마자 광년이분께서 박장대소를 하며 성큼성큼 다가와 뭐라고 뭐라고 씨불이시는 것이였다...
난 당연히 신경쓰지 않았고 최대한 빨리 그분의 사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선을 먼산에 두고 경보 선수마냥 빠르게 걸어 회사로 왔다...
아침부터 졸라 짜증난다고 후배녀석에게 그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말끊고 그가 말했다...
"어? 근데 형 남대문이 대문짝만하게 열렸는데요?"
아래를 보니 하필 그날입은 백색의 속옷마저 훤히 보일정도로 문은 열려 있었고... 난 그제서야 그때 그광년이께서 씨불이던 말이 떠올랐다...
'핫핫핫핫~ 쪽팔려~ 쪽팔려~ 어떡해 어떡해~ 빨랑 닫아~ 닫아 닫아~얼릉 닫아~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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